[55분시황]코스피 2000선 공방...동양그룹株 ↓

외국인이 2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 매도에 코스피는 2000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에 계열사 종목이 급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92포인트(0.59%) 하락한 1999.8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2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다. 3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69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나 기관이 841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에는 투신이 364억원, 기타법인이 199억원 순매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다. 차익이 18억원, 비차익이 367억원 매도 우위로 총 38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전기가스, 건설, 은행, 증권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 운수창고, 금융, 서비스, 제조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통신, 보험만 소폭 오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주가가 하락하는 종목이 많다. 현대모비스 (227,000원 0.00%)와 KB금융 (80,100원 ▼900 -1.11%)이 2%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 (244,000원 ▼3,000 -1.21%), 기아차 (112,700원 ▼2,000 -1.74%), LG화학 (398,000원 ▼6,000 -1.49%), 신한지주 (47,700원 ▼450 -0.93%), 현대중공업 (134,500원 ▼3,200 -2.32%), 한국전력 (19,800원 ▲170 +0.87%)이 1%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POSCO (398,000원 ▼4,500 -1.12%)는 약보합세다.

반면 삼성생명이 2.93% 급등하고 있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와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 NAVER (187,300원 ▼1,200 -0.64%)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228개가 상승세다. 57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하한가 종목은 1개다. 상한가 종목은 모두 우선주다. 거래량이 각각 5주, 7주에 불과한 고려포리머우 (0원 %)와 동방아그우 (0원 %) 등 우선주가 대거 상한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안철수 관련주인 써니전자 (1,951원 ▼4 -0.20%)가 10.0% 급등했다. 금호산업우 (11,400원 ▲50 +0.44%)가 하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동양의 법정관리 신청에 동양증권 (2,805원 0.00%)이 12.76% 급락했고 3분기 실적 전망이 저조한 한진해운 (12원 ▼26 -68.4%)이 8%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동양건설 (0원 %)도 8.89% 급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 반전했다. 현재 2.27포인트 내린 535.23을 기록 중이다.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이 2.81%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파트론 (8,200원 ▲70 +0.86%)도 2%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서울반도체 (9,900원 ▲80 +0.81%)가 2.05%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은 약세다. 전일대비 1.60포인트 내린 263.60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0원 오른 1074.4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