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민주, 장하나 출당 조치해야…징계착수"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김영신 기자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대남 사이버 심리전 강화 경향을 거론하면서 "국정원 개혁 특위 활동은 국가기관의 부당한 정치관여 행위를 차단하는 것에 중점 두는 대신 국정원의 대테러능력, 대북 정보능력과 사이버 테러 대비는 오히려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민주당을 향해 18대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주장한 장하나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다. 또한 최 원내대표는 장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을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장 의원의 망동에 대한 책임을 철저하게 물어야 한다.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의 특권을 누리는 만큼 적절한 조치도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대선 후보를 지낸 문재인 의원의 대통령 모독과 대선 불복성 발언에 이어 소속 의원이 대선불복을 선언한 것에 대해 분명한 조치 없이 애매모호한 태도로 계속 간다면, 겉으로는 대선불복 아니라면서 사실상 대통령을 무력화시켜 헌정 중단을 초래하려는 복심을 갖고 있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거듭 민주당의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최 원내대표는 "철 없는 초선의원의 치기어린 발언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엄중한 사태다. 헌정질서 중단 사태로 결과 묵과할 수 없다"며 "100만표 이상 표차로 대통령을 당선시킨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장 의원을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장 의원이 자신이 속한 민주당의 당론과 국민 정서에도 역행하면서 반민주적 국민 우롱 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은 진보를 가장한 외부 대선불복 세력의 국회 교두보가 되겠다는 선언"이라며 "민주당은 즉각 당론에 배치되는 사견이라고 정리했지만, 이정도로는 민주당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조와 관련해서는 "정부와 코레일은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노조에 대해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철밥통에 대한 국민 눈총이 따가운 상황에서 국민의 발을 묶는 벼랑 끝 전술로 가는 것은 자신의 주장을 국민에 이해시키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며 "박근혜 정부의 철도 민영화는 결코 없다. 새누리당도 국민에게 이미 굳게 약속했고, 앞으로도 철저하게 지켜나갈 것이다. 수서발 KTX 문제는 철도 민영화와 아무런 상관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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