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은 박지원, 권리당원은 문재인 1위…野 전대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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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박지원(왼쪽),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4.12.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2월8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대의원 여론조사에서 박지원 의원이 1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당 전당대회준비위는 전당대회 선거인단 구성비율을 Δ대의원 45% Δ권리당원 30% Δ일반 당원(10%)·국민(15%) 25%를 각각 반영하기로 결정했었다.

23일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따르면 대의원을 상대로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박 의원이 31.1%로 1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의원은 24.4%, 정세균 의원은 17.3%로 그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 및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률은 27.2%였다.

박 의원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과 호남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문 의원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높았다. 정 의원은 호남에서 박 의원과 함께 23.7%의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권리당원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문 의원(32.6%), 박 의원(28.3%), 정 의원(14.7%) 순으로 높았으며 '기타 후보' 및 '잘 모르겠다'는 24.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문 의원이 부산?울산?경남에서 52.0% 지지를 얻어 높게 나타났으며, 박 의원은 경기?인천에서 33.6%, 정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22.2%로 각각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새정치민주연합 대의원 1009명과 권리당원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번호걸기)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대의원 19.4%, 권리당원 8.2%이며,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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