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바이오헬스 R&D, 연내 2조 투자…4월 전략 발표"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바이오헬스 산업과 R&D(연구개발)에 연내 2조원이 집중 투자되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민관합동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검토하는데 4월쯤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코리아 바이오파크에서 바이오헬스 기업 대표들을 만나 "바이오헬스 분야 인프라를 확충하고 R&D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녹록치 않은 경제 여건 속에서 정부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신산업 분야 육성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지원과 활성화 의지가 크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어려운 부분이 신제품과 신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되는데 장벽이 있다는 것"이라며 "정부도 바이오헬스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맞춰 규제혁파가 이뤄져야 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해 돌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벤처 창업과 관련해서 창업뿐만 아니라 죽음의 계곡을 잘 지나갈 수 있도록 성장궤도 마련에 역점을 두겠다"며 "매출이 300억원 이상 되는 라이징스타 기업이 150개 이상 나타나도록 하는 목표를 갖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 부문에 특화된 6000억원 규모 정책펀드가 있는데 이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R&D 측면에서도 바이오헬스 분야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