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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적 가치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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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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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명 SR사장 / 사진제공=웹
권태명 SR사장 / 사진제공=웹
2020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우리의 일상과 경제ㆍ사회 전반을 대혼란에 빠트리며,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현 정부의 의지는 매우 견고하다. 정부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를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개편했고 중앙정부, 지자체 평가에도 확대 반영했다. 특히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실현은 경영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비단 사회적 가치가 공공부문에서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국제환경의 변화로 민간 부문에서도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코로나 위기는 한국 사회에서 그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가는 변화의 계기로 작동할 것이다. 코로나19는 발생 원인부터 진행 경과와 예상되는 결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사회적 가치와 뗄 수 없는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앞에서 한국인은 방역을 위해 물리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의료인, 시설, 장비 부족 문제부터 마스크 수급 불균형에 이르기까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대응했다. 이웃에 대한 배려가 곧 자신의 안위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리적 거리를 두더라도 마음의 거리는 가까이해 서로에게 관심과 배려를 나타냈다. 정부와 방역 관련 주체들의 투명한 정보공개는 한국 사회의 신뢰 수준을 높였고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끌어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매출액 회복은 몇 년에 걸쳐 더디게 진행될 것이다. 우리 SR 역시, 2019년 대비 2020년은 이용객 30%, 매출액은 1900억원 감소하였으며, 비상경영을 통해 약 104억의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통 이후 처음으로 47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SR은 국민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와 직원의 건강보호를 위해 역·열차에 대한 최고 수준의 방역활동과 함께, 재택근무,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챗봇 도입 등 다양한 비대면 업무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열차 이용 중 고객간 전파나 직원이 감염되는 사례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 19 백신보급과 치료제 개발에도 불구하고, 금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며, 종식시기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극복의 역사에서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할 수 있는 기회다.

앞으로 우리가 체험하게 될 변화의 크기와 속도는 더 크고 빠르며 급격하게 전개 될 것이다. 비록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 어느 해보다도 힘들다 할지라도, 목표를 향하는 길에서 생기는 고난과 장애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다. 국민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돌파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힘을 모으는 길이 펜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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