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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삼성 문화재 기증 높이 평가...이재용 사면은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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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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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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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1.4.29/뉴스1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1.4.29/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문화재 기증 등 사회환원 발표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사면론에 대해선 "대통령이 여러가지 다른 요인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9일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그 귀한 문화재들을 국민들 품으로 돌려준 데 대해선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중에선 국보급 문화재도 있던데 전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감사표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국민에게 이렇게 내놓은 데 대해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이 회장의 유산 가운데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국보 14건을 포함해 알려진 감정가만 약 3조원에 달하는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미술품 총 2만3000여점도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하기로 했다.

일단 정부는 삼성그룹의 사회환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은 별개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황 장관은 "한국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해주신 고이건희 회장의 유족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사면은 별개의 사안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자도 이날 "사면 문제는 그(사회환원)와 별도"라며 "사면권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 여러가지 다른 요인들도 고려해야할 것인데, 이 문제 하나만 볼 순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전날 공시지가가 확정된 이후 이의신청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다. 김 후보자는 "분명 집값이 올랐으니까 공시지가가 오를 것"이라며 "국민들이 여러가지 이의신청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할지, 공시가의 현실화율의 목표연도 속도조절 등을 더불어 민주당 부동산 특별위원회에서 견해를 모아주면 그에 따라 정부도 여러가지 검토를 해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최근 한국의 대외 신인도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대해선 "그만큼 좋아졌다는 뜻"이라며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데팬믹 속에서도 국민들이 모두가 방역에 협조를 하고 정부와 국민 사이의 신뢰를 깨지 않은 채 협조하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들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27일 선종한 고 정진석 추기경과 관련해선 "한분 한분 우리사회 큰 어른들께서 우리곁을 떠나는 것은 안타깝다"면서 "그분들의 특징은 철저하게 자신을 비워서 세상을 비춰주신 어른들이라는 것인데, 자꾸 우리 시대가 각박해지면서 큰 어른들이 한분한분 떠나는 게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청문회 진행방식을 두고 국회에서 여야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일정 차질 우려가 생기고 있는데 대해선 "국회에서 결정하는대로 하겠다"면서 "청문회를 받는 입장에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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