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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 "우울증 약 10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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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 "우울증 약 10년 먹었다"

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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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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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 /사진=유튜브 채널 '점점tv' '복받으쇼' 영상 화면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권민아는 1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의 '복받으쇼'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권민아는 "저는 성격도 고집도 자존심도 엄청 세다. 엄마가 남자를 잘못 만나서 방황하고 신용불량자가 되는 게 불쌍하게 느껴졌다. 엄마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고 싶어 도망치듯 서울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작은 사건만 생겨도 사람들은 '공주처럼 자라서 엄살 부리는구나'라고 했다. 그런 말이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이날 패널들은 권민아의 손목에 남은 상처를 두고 "그런 상처가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면 꽤나 깊었을 것 같다"고 물었다.


권민아는 "맞다. 사실 죽을 고비도 넘겼고 횟수도 공개된 사건보다 많다"며 "스무 번 이상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우울증 약도 10년 넘게 먹었다"고 고백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2019년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지난해 8월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지민은 그룹을 탈퇴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권민아는 최근 전 남자친구의 '양다리' 논란으로 다시 한 번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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