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팬' 이효리 "H.O.T. 매니저에 형광등으로 맞아"…무슨 일?

/사진=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이효리가 90년대를 추억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티빙(TVING) '서울체크인'에서는 1박 2일로 스키장 여행을 떠난 이효리, 가수 은지원, 딘딘, 그룹 코요태 신지,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개된 영상서 딘딘은 함께 마트로 이동하던 중 함께 차에 함께탄 모두에게 "그러고 보니까 다 톱스타시네요. 어렸을 때 TV로 봤던 스타들"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종민은 딘딘에게 "효리가 H.O.T. 토니 형 팬이었던 거 아냐"고 물었고 딘딘은 몰랐던 사실에 깜짝 놀랐다.

이효리는 자신의 모교 서문여고를 언급하며 "학교 옆이 바로 서래마을 H.O.T. 숙소였다. 그래서 거기가 학교 끝나고 거기 들렀다 가는 코스였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효리는 "토니 오빠네 숙소 앞에 있다가 매니저한테 형광등으로 맞았다"고 했고 깜짝 놀란 김종민은 "집에 들어가려고 한 거냐"고 물었다.

이효리는 "아니야, 그냥 그냥 서있다가 오빠들 나오면 '와~'하고 가까이 갔을 뿐인데"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방송 화면 캡처

이에 은지원은 "덕질한 애는 너밖에 없다"고 했고 신지는 "왜? 난 김원준 팬클럽 회장이었는데?"라고 의외의 이력을 공개했다.

모두가 놀라자 신지는 "연예인들이랑 팬들이랑 캠프 갔었는데 거기서 노래했다가 사장님이 가수 준비해볼 생각 없냐고 그랬었다"고 과거 일들을 떠올렸다.

이효리 역시 "옛날에 캠프 가서 팬들이랑 (연예인들이랑) 체육대회하고 그랬다"며 "오빠들이 배식해주면 받아서 먹고 그랬다"며 연예인과의 만남 자체가 귀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사진=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방송 화면 캡처

또한 딘딘은 "옛날에는 행사하러 가면 깡패들이 와서, 업소에서 나오는데 막 차에 태워서 끌고 간다면서요"라고 과거 행사 때 벌어지곤 했던 일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신지는 "다른 업소 못가게 하려고"라며 "되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업소가서 뭐 던지면 그렇지 않나"라고 했고, 신지는 "과일, 물수건 날아오고 막 만지고 그랬다"고 했다.

이효리는 "우리는 팬들을 뚫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 엉덩이 만지고 가발 떼어가고. 옛날엔 그런 일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는지 등 이효리의 서울살이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