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경기 연속 안타→추격 실패... 팀은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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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김하성./AFPBBNews=뉴스1

김하성(27·샌디에이고)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2를 유지했다.

전날(19일) 콜로라도 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김하성은 앞선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3회 유격수 땅볼,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팀이 1-7로 끌려가던 7회초 무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2-1에서 바뀐 투수 루카스 길브레스를 상대로 4구째 낮은 92.9마일(약 149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주릭슨 프로파가 12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삼진을 당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마저 3루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호르헤 알파로는 3루수 땅볼을 쳐 2루로 진루하던 김하성이 아웃됐다.

김하성은 3-8로 추격한 8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로버스 스텐판슨을 상대한 김하성은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2회초 보이트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회말 디아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금방 동점이 됐다.

팽팽한 승부는 5회 깨졌다. 샌디에이고가 빅이닝을 허용했다. 3루타와 볼넷으로 1사 1, 3루 위기에서 브렌든 로저스와 C.J 크론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랜달 그리척에게 3점 홈런까지 내줬다. 1-6으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그리고 6회 또 하나의 장타를 허용했다. 이번엔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더 실점한 뒤 8회초 오스틴 놀라의 2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3-8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