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주인공 배우 바뀌나…tvN 측 "스포일러라 확인 불가"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드라마 '환혼' 포스터 / 사진=tvN

파트2 제작에 돌입한 드라마 '환혼'의 여주인공이 변경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방송사 측과 소속사 측은 모두 말을 아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tvN 주말드라마 '환혼' 측은 현재 파트2를 제작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여주인공이 기존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교체된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정소민과 고윤정의 소속사 측 또한 "해당 건에 대해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정소민, 고윤정 / 사진=머니투데이 DB, OSEN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환혼' 파트2의 여주인공이 고윤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재욱, 유준상 등 파트1에 출연한 배우들은 그대로 파트2에 등장하지만 여주인공만 교체된다는 것.

고윤정은 '환혼' 1회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천하제일 살수 낙수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극 중 고윤정이 맡은 낙수 역은 정소민이 연기하는 무덕 역에 영혼이 들어간 상황이다.

현재 드라마의 중심 이야기가 정소민이 맡은 무덕의 육체에 깃든 낙수의 영혼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을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제작진 측도 해당 배역을 연기하는 배우 교체와 관련된 이야기가 극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환혼'이 최근 입소문을 타고 화제성을 얻고 있기에,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러운 여주인공의 변화가 극 시청의 집중도를 낮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한편 '환혼'은 역사와 지도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