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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K-스타트업, 이제는 글로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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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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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거치며 디지털 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텐센트 같은 거대 디지털.플랫폼 기업이 있다. 모두 작은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세계를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한 글로벌 시가총액 10대 기업이다.

우리는 어떨까. 작년 한 해 기술 기반 창업기업은 24만개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내 유니콘 기업도 2019년 10개에서 현재 23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는 지난해 4개 밖에 없었던 우리 스타트업이 올해는 15개로 크게 늘었다. 2019년 30위 밖에 있던 서울의 창업생태계 수준도 올해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처럼 우리 창업생태계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화 부문에서의 발전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해외진출을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전체 창업기업 중 1.4%에 불과하고 국내 유니콘 기업의 80% 이상도 내수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파악된다. 디지털 시장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내수시장에 안주하다가는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그동안 정부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다양한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월 벤처·스타트업이 내수시장에서의 갈등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촉진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민간의 역량과 부처 협업으로 해외 진출 지원의 전문성과 효과를 높이려 한다.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 컨설팅사와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각 부처간에도 소관 분야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면 중기부가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협업방식을 도입한다.

또 대기업이 보유한 해외 거점을 스타트업 보육 공간인 'K-스타트업 센터'로 지정할 예정이다. 현지 상황에 맞는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인지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혁신 아이템이 있어도 인지도 부족으로 해외 기업을 만나기 어려운 스타트업을 위해 K-팝, K-드라마 열풍을 'K-스타트업' 브랜드를 만들어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우수성과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나가려 한다.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 행사는 이러한 정책의 첫 시장이다. 뉴욕은 '실리콘앨리'라 불릴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달했다. 서밋은 K-스타트업을 국제 무대에 알리고 한-미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한 주체들을 연결했다. 글로벌 기업 구글과 오라클이 K-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지원을 공동 선언하고, 미국의 벤처투자사들이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할 2억1500만달러(2800억원) 규모의 글로벌펀드도 결성했다.

스타트업은 디지털 경제의 선발대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도국가로 도약하는데 스타트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계기로, 우리 스타트업이 내수시장을 넘어 좋은 아이템과 우수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적극적으로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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