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김재환·루시..노들섬에서 음악축제로 만난다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사진제공=서울시

노들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사항하며 가수 백지영, 김재환, 다이나믹 듀오, 밴드 루시(LUCY)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울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4일간 노들섬에서 음악공연을 비롯한 청년들을 위한 뮤직 이야기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는 내달 13~16일 노들섬에서 '서울뮤직페스티벌'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돼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은 가을을 '채운다'(Full)는 의미를 담아 뷰티풀(Beauty-Full), 소울풀(Soul-Full), 파워풀(Power-Full), 원더풀(Wonder-Full)'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우선 첫날은 밴드 소란(SORAN)과 HYNN(박혜원), 조유리, 정세운 등의 무대가 열린다.

둘째날은 발라드 여제 백지영, 이석훈, 김필, 재즈가수 웅산 등이 무대를 꾸민다. 3일차에는 다이나믹 듀오, 엔플라잉, 정홍일 밴드 등 폭발적인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고 거미, 김재환, 에일리, 하현상, 루시가 마지막날을 장식한다.

이번 '서울뮤직페스티벌'에서는 동아방송예술대, 서울예술대, 경희대 등 국내 6개 대학의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여는 '버스킹' 공연도 있다. 또 작사나 작곡가, 가수 등 음악산업 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뮤직 이야기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2022 서울뮤직페스티벌'은 전좌석 무료이며,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엄마아빠 VIP존'도 마련했다. 미취학 아동이 포함된 서울시 거주 가족이 신청대상이다.

주용태 시 문화본부장은 "서울뮤직페스티벌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하게 된 만큼, 이전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낭만의 계절 가을에 가족·친구들과 축제를 즐기며 일상의 활력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