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윌, 'CES 2023'서 서울 주요 랜드마크 홀로그램으로 선봬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코스윌(대표 이상준)이 지난 5일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서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3D 홀로그램으로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 CES에 참가한 코스윌은 광화문, N서울타워, 경복궁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11곳을 3D 홀로그래픽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서울 랜드마크 3D 홀로그램은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제작한 것이 아니라, 2D 이미지를 3D 홀로그램으로 변환하는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그동안 코스윌은 3D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할 수 있는 '3D 스튜디오'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해 왔다.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기존 영상보다 입체감과 해상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영상의 완성도도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상준 코스윌 대표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3D 홀로그램 제작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3D 영상 제작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하면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윌은 3D 홀로그램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접목, 데이터 기반의 뉴미디어 광고 플랫폼을 운영 중인 애드테크 전문기업이다. 코스윌 측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합성 데이터 생성 기술을 통해 만든 '디지털 휴먼'을 실시간 3D 홀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CES 에는 약 550개의 국내 기업을 비롯해 구글과 아마존 등 3100여 개사가 참가했다. 오는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