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MWC 2023에서 한컴오피스 기술 판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한글과컴퓨터 MWC 2023 부스 조감도.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 (28,950원 ▼1,050 -3.50%)는 오는 27일부터 3월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서기술·인공지능(AI) 등 한컴이 보유한 주요 기술을 모듈화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수출하기 위함이다.

한컴은 해외 파트너를 발굴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MWC에 참가하게 됐다. 한컴은 대표 상품인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으로 구성된 한컴오피스 기술을 오피스SDK·계산엔진SDK 등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컴은 SDK 판매로 국내외 고객사가 자사 서비스에 한컴의 문서기술을 쉽게 적용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컴은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이미지 문자 변환 기술(OCR)', '자연어처리(NLP) 기술', '챗봇 기술' 등도 전시한다. OCR 기술은 영어문서를 99.69%까지 인식하고, 자동으로 왜곡된 이미지를 보정한다. OCR에 NLP 기술을 더해 문서의 종류까지 자동 분류한다. 챗봇 기술은 딥러닝 기반으로 문맥을 이해하고 일상 대화부터 비즈니스 지원까지 가능하다.

신규서비스인 '한컴타자'와 온·오프라인 연동 업무협업툴 '한컴타운 코워킹', 자회사인 한컴프론티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아즈메타' 등도 소개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MWC 전시를 통해 한컴의 세계적 수준의 한컴 문서기술을 빠르게 적용하여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들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한컴의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