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교육복지 '서울런' 멘토 1004명 선발..취약계층 학생 지원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지난해 7월 서울런 멘토단 하반기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스1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교육 사다리 복원사업인 '서울런'에 동참할 멘토 대학생 1004명을 신규로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관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멘토들은 이들의 진로탐색 및 정서 지원 등을 뒷받침해준다.

시는 올해부터 멘토단의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려 다양한 서울런 멘티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활동하고 있는 멘토 650여명은 올해에도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1004명을 신규로 선발해 지난 7일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멘토들이 사전에 신청한 온·오프라인의 멘토링 유형, 지도를 희망하는 학년, 과목 등을 기준으로 서울런 학습자와 1:1 매칭이 이뤄진다"며 "이번달부터 내년 2월까지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멘토링 시간은 기본 주 1회 1시간씩, 4개월간 진행되며 종료 이후 멘토와 멘티 모두 활동을 지속하기를 희망하면 재신청이 가능하다.

멘토링 내용은 △서울런 온라인 교육 콘텐츠 결정 및 학습 커리큘럼 구성·추진 △멘토-멘티 상호협의해 학습목표 및 학습계획 수립 △진도 점검, 학습 수준 및 태도 등 관리 △학습 이해도 확인, 피드백 제공 △진로·고민상담 등 감성케어 등이다.

이회승 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멘토단 모집에는 다양한 전공, 경험을 지닌 좋은 지원자가 늘어났다"며 "든든한 지원군인 서울런 멘토단과 함께 아동·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