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트러스트' 'SW 공급망 보안' 솔루션 모두 구비, 소프트캠프 출사표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가 22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소프트캠프의 솔루션을 통해 어떻게 제로트러스트 보안 및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을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황국상기자

정보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 (1,418원 ▲28 +2.01%)가 '제로 트러스트 보안' 및 'SW(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솔루션을 갖추고 시장확대에 나선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22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원천적으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위협요소를 막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확보하기 위해 4, 5년간 준비를 해왔다"며 "주요 위협요소 유입 통로에 대한 대응 솔루션을 각각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프트캠프는 CDR(문서 무해화) 등 문서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20년 이상 업력을 쌓아온 회사다. 주로 문서 콘텐츠 유출을 방지하는 데 주력해왔다.

배 대표는 과거 이메일 첨부파일 문서를 잘못 열었다 랜섬웨어 감염 사고를 당한 고객의 고충을 들은 후 외부로부터의 위협 유입요소를 전면 차단하는 솔루션을 강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부 위협요소 유입통로는 크게 파일, 웹, 메일, SW 공급망 등이 있다. 파일은 악성코드를 숨겨 이용자에 직접적인 피해를 가할 수 있다. 웹 역시 접속만 하면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이용자 PC에 심는 등 방식으로 위협을 가한다. 메일은 업무메일 등을 가장한 피싱메일 등의 형태로 이용자의 경계심을 느슨하게 한다. 수많은 기업들로 구성된 SW 공급망 사슬의 한 고리를 타깃으로 한 공격은 해당 SW 이용자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프트캠프 자체 개발한 CDR기술로 파일 위협요소 차단 능력을 보유한다. 웹 위협 차단을 위한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은 기존에 소프트캠프의 투자를 받은 회사에 개발을 의뢰해 확보했다. 리모트 브라우저 구성 및 원격 화면 스트리밍 전송 방법을 채택해 인터넷 격리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솔루션이다.

메일 위협요소 차단은 소프트캠프의 CDR과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만들었다. SW 공급망 보안과 관련해서는 소프트캠프가 보유한 각종 기술에 챗GPT를 접목,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된 검증을 가능케 하는 방식으로 솔루션을 만들었다.

이같은 소프트캠프가 자체 개발 또는 외부로부터 확보한 기술들은 △보안 원격접속 솔루션 '실드게이트'(SHIELDGate) △원격 브라우저를 통한 인터넷 위험 격리 서비스 '실덱스(SHIELDEX) 리모트 브라우저' △차세대 엔드포인트 DRM 서비스 '실디알엠(SHIELDRM)' △클라우드 네이티브 DRM 서비스 '실드라이브'(SHIELDrive)'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리 서비스 '엑스스캔'(X-Scan' 솔루션 상품으로 구현됐다. 이들 솔루션들은 '시큐리티365'(Security365)라는 브랜드로 통합돼 공급되고 있다.

배 대표는 "데이터 경계가 사라지는 클라우드 전환시대에 접어들어 고객은 'Never Trust, Always Verify'(절대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라는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해야 한다"며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의 보안 트렌드에 맞춰 제로 트러스트 보안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