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캠프 원격 브라우저 격리 솔루션, 공공 신속납품 길 열렸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의 RBI(원격 브라우저 격리) 보안 제품이 공공기관 납품을 위한 신속확인서를 취득했다. RBI 솔루션 중 신속확인서를 취득한 제품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소프트캠프 (1,418원 ▲28 +2.01%)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RBI 제품 '실덱스 리모트 브라우저'(SHIELDEX Remote Browser)가 정보보호제품 가상화제품군으로 신속확인서를 취득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CC(공통평가기준) 인증 등 기존 인증제도로는 평가 기준이 없어서 인증을 획득하기 어려웠던 신기술 및 융복합 기술 제품을 대상으로 추가 보안적합성 검증 없이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는 신속확인제를 도입했다. 소프트캠프의 '실덱스 리모트 브라우저'가 신속확인서를 취득함으로써 국내 공공·정부기관은 보안적합성 인증 없이도 이 제품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RBI란 원격 서버 환경에 가상 브라우저를 실행하여 접속한 화면을 사용자 브라우저에 전송하는 가상화 격리 기술이다. 가트너는 RBI를 SSE(Secure Service Edge)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며 제로트러스트 보안의 중요한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RBI는 논리적 망분리에 사용되는 VDI(가상 데스크탑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여겨지며, 해외 유수 보안솔루션 회사들은 이미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에 RBI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게 소프트캠프의 설명이다.

소프트캠프는 "RBI 기술 기반의 가상화 솔루션이 보안 인증되어 국내 시장에 공급됨으로써,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구현하는 SDP(Software Defined Perimeter) 기술 기반의 제품과 더불어 고객들이 제로트러스트 구현 방법에 보다 폭넓은 선택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구현과 관련 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RBI기반 기술 제품의 국산 솔루션 보안 인증으로 수요가 주목된다"고 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브라우저 기반의 인터넷 사용에 대하여 제로트러스트 방식의 논리적 망분리 활용이 기대된다"며 "이번 신속확인서를 취득함으로써 VDI뿐만이 아니라 RBI 방식의 가상화도 공공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