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벤처 '리쿼스퀘어', 영주 어반 버스킹 페스티벌 개최

머니투데이

영주(경북)=심용훈 기자

'영주 어반 버스킹 페스티벌2023' 포스터./사진제공=SK스페셜티

경북 영주시와 SK스페셜티가 지원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STAXX)에 선발된 소셜 벤처 '리쿼스퀘어'는 영주 중앙시장 상인회와 손을 잡고 28·29일 양일간 '영주 어반 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영주 중앙시장에서 증류소를 운영하고 있는 리쿼스퀘어는 수제 맥주의 베스트셀러 '곰표 맥주'를 탄생시킨 벤처로 영주 지역에서 새로운 주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결성된 청년 기업이다.

영주시 구도심의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은 리쿼스퀘어가 '소중한 시간, 소중한 것은 가까이에 있다'는 컨셉으로 기존 지역 축제와는 차별화된 감각적이고 격조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에게 음료와 쿠키가 포함된 피크닉 세트를 증정하고 푸드존·포토존 등을 마련해 소풍 온 듯한 분위기 연출로 총 13팀의 공연팀이 감성 힐링의 음율을 전달한다.

자녀 동반 관람객을 위한 놀이공간·미술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은 물론 반려 동물 입장도 허용된다.

공연 관람을 위해선 지역 상생펀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비플러스'를 통해 해당 기업에 소액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자는 공연 전체의 자유 입장권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투자 금액은 일정 기간 예치 후 원금에 약정 이자를 더해 상환 받을 수 있다.

2019년 울릉디스틸러리로 창업한 리쿼스퀘어는 지난해 SK스페셜티가 주축이 된 영주시 STAXX 프로젝트에 선정된 후 거점을 영주로 옮겨 경북 대표 주류 브랜드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

박진성 리쿼스퀘어 공동 대표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선 공간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면서 "리쿼스퀘어의 영주 증류소가 위치한 중앙 시장의 발전을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