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실장 "청년들이 농업에서 꿈 키울 수 있도록 청년농지원 강화"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이 27일 충북 옥천군 한 청년농업인 농가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이 27일 충북 옥천군 한 청년농업인 농가를 찾아 농지매입 지원 등 정부의 청년농 지원정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정부는 역량있고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농업에 진출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권 실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옥천군 소재 청년농업인 농가를 찾아 재배현황 및 가공시설 등을 점검한 자리에서 "올해 청년농에게 우선 지원하는 농지공급 예산이 총 1조2413억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한 수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창업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1차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하고, 지난 해부터 청년농업인에게 필요한 '초기소득, 농지, 자금, 주거' 등의 정책을 종합지원하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그간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 현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좀 더 세밀한 정책설계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 옥천에서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아로니아 초콜릿을 생산하는 박준우 청년농업인은 이날 정부에서 지원하는 영농정착지원금과 대출지원 사업을 통해 초기 정착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진입해 성장할 수 있도록 '농지, 자금, 소득' 등의 청년농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이 27일 충북 옥천군 한 청년농업인 농가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현안을 해결하고 가시적인 정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 '농림축산식품 개혁추진단'을 발족했다. 농식품부 개혁추진단은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농업과 전후방산업 등 농식품 전 분야에서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해나갈 계획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정부는 농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작정"이라며 "청년농 대출 우대보증도 최대 5억원으로 확대해 청년농 융자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