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올라탄 '숏폼 기반 마케팅' 닷슬래시대시…"세계로 간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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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닷슬래시 대표가 2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브랜드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닷슬래시대시 제공

"단순 숫자와 인풋(Input) 대비 일회성 아웃풋(Output)에 집중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의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창우 닷슬래시대시 대표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양질의 콘텐츠,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커머스를 제시하고 토종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설립된 닷슬래시대시는 콘텐츠 분야의 대세인 숏폼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커머스가 결합된 형태로 창작자에게는 팬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브랜드에는 마케팅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용자 개인은 닷슬래시대시의 마이페이지에 자신이 기록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브랜드들과 함께 마케팅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수 있고, 각 브랜드는 브랜드 관여도가 높은 사용자가 창작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현금화 가능한 리워드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지난해 4분기 기준 직전 분기 대비 △앱 설치 마케팅 효율 44% △업로더(숏폼 업로드 사용자 수) 98% △숏폼 업로드 수 249% △숏폼 시청시간 70% 증가 등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누적 숏폼 영상 60만건 다운로드 55만건 △월간 이용자 수 7만8000명 △누적 가입자 수 25만명 등을 확보했다.

올해는 '기억의 연결'이라는 콘셉트의 소통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같은 장소, 취미, 브랜드 등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사용자들의 연결과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춰 상호작용 및 활용성을 높이고, 이를 브랜드와 연계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AI 영상 분석 기술과 AI 영상 자동 생성 기능을 도입해 기업이 보다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맞춤형 영상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 기술이 적용되면 브랜드는 간단한 키워드 검색만으로도 원하는 숏폼 콘텐츠를 찾을 수 있고, 브랜드의 수요에 맞게 2차 가공이 가능해 마케팅 캠페인이 더욱 용이해진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버전도 출시한다. 이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에 맞춰 자동화된 광고 시스템을 선보여 브랜드 또는 광고주가 원하는 키워드의 콘텐츠에 광고를 노출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타깃에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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