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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읽어주세요"…초등생이 소방대원에 건넨 편지와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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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읽어주세요"…초등생이 소방대원에 건넨 편지와 간식

머니투데이
  • 민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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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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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인천 남동소방서 구월119안전센터에 예진 학생이 보내온 손 편지. /사진=뉴스1
인천의 한 초등학생이 평소 소방대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물과 손 편지를 보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석천초등학교 6학년 '예진' 학생은 지난달 21일 남동소방서 구월119안전센터에 간식과 함께 정성이 담긴 손 편지를 남겼다.


이 학생은 "목숨을 걸고 저희를 위해 힘 써주셔서 감사하다"며 "항상 마음으로만 감사를 표하다 이번에는 제가 직접 제 돈으로 뭘 드리면서 감사를 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힘드신데도 열심히 일을 하신다는 게 저는 정말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이 편지를 읽어달라.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싶다"며 거듭 감사와 응원 인사를 했다.

편지 가장 하단에는 학생이 직접 꾸민 듯한 '난 언제나 널 응원해'라는 문구와 함께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날 학생이 보내온 선물에는 컵라면, 초코바, 주스, 커피 등 간식과 핫팩이 있었다.

윤을주 남동소방서 구월119안전센터 팀장은 "너무나도 순수한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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