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부품 국산화율 80% 목표"…'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 나온다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기 기획재정부 2030자문단 정책제안 발표회-청년, 기재부에 바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사진=(서울=뉴스1)

정부가 상반기 중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율 80%를 목표로 한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을 발표한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도전적 연구개발(R&D) 지원을 늘리고 미국 등 주요국과 기술 협력은 강화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첨단 로봇기업 '레인보우 로보틱스'를 현장방문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협동로봇, 이족·사족 보행 로봇, AI 이동형 양팔로봇 개발 관련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첨단로봇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임직원들은 국내 로봇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해외수출 등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AI, 5세대 이동통신(5G), 반도체 등 신기술이 집약된 첨단로봇 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율 80%를 목표로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복합지원센터인 '프론트원'을 방문했다.

프론트원 입주 스타트업 임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벤처·창업 초기기업이 중견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방안'을 상반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벤처·창업초기기업 및 첨단 산업 분야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