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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로 살해, 전 프로선수 징역 15년…검찰 "형량 낮다"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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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로 살해, 전 프로선수 징역 15년…검찰 "형량 낮다" 항소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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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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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돈 문제로 다툼이 생기자 야구방망이로 채무자를 때려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30대 전 프로야구선수와 검찰이 모두 항소를 제기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6)씨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살인의 고의를 부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해자 유족이 강력 처벌을 원하는 사정 등을 고려하면 보다 중한 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1심에서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었다. A씨도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A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10시쯤 충남 홍성군에 있는 40대 B씨 주점에서 그의 머리를 야구방망이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빌려 간 2억원가량 돈을 갚지 못하겠다고 말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뒤 A 씨는 스스로 112에 신고해 자수했다.

1심에서 A씨는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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