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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도 랜선?…"느낌 떨어져" VS "더 여유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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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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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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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페스티벌 '온라인 공연' 잇따라…첫 실험 22만뷰 성황, "녹화방송 보는 듯" 아쉬움도

'해브 어 나이스데이' 온라인 페스티벌. /사진제공=엠피엠지
'해브 어 나이스데이' 온라인 페스티벌. /사진제공=엠피엠지
“클래식 공연은 무관중으로 해도 느낌이 있는데, 페스티벌은 좀 그렇지 않나요?” “랜선으로도 페스티벌 볼만 한데요. 실험 중이긴 하지만 더 편하고 여유로운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문화 콘텐츠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사이, 오프 무대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진 ‘페스티벌 공연’까지 랜선 무대로 바뀌자 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찬성 쪽은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 반면, 반대쪽은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한다.

지난 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야외 특설무대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온라인 음악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데이’(Have A Nice Day/H.AN.D)는 10시간 동안 생중계로 열렸다. 누적 조회 수 22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첫 야외 온라인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실험적 성격이 강했지만, 페스티벌을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에서 마련된 희소성 있는 무대에 긍정적 반응도 대거 쏟아졌다. 10CM, 소란, 윤딴딴 등이 무대에 올라 라이브를 펼쳤고 ‘영상 관객’들은 오프 무대처럼 ‘떼창’과 댓글로 화답했다.

“실시간으로 댓글까지 쓰니 오프 무대 못지 않게 생생하네” “맥주 사러 먼 길까지 안 걸어도 되네” 같은 편리성을 내세운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반면 “관객이 섞여 ‘함께 즐기는’ 문화가 페스티벌의 핵심인데, 그런 부분이 없어 아쉽다” “TV 녹화 방송 보는 듯” 같은 현장성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의 평가도 적지 않았다.

모바일 라이브 공연 '나우 페스트 2020'. /사진제공=네이버 나우<br />
모바일 라이브 공연 '나우 페스트 2020'. /사진제공=네이버 나우

이 페스티벌은 당초 지난달 11일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30일로 일정을 연기한 뒤 결국 오프라인 무대를 취소하고 무료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페스티벌의 오프라인 무대 길이 막히면서 앞으로 예정된 페스티벌도 온라인으로 속속 갈아타는 형국이다.

페스티벌이 많이 몰려있는 5월에도 이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힙합, 발라드, 트로트, 록 등 여러 장르 뮤지션 30여명이 출연하는 '랜선 라이브'는 4~6일 모바일 라이브 공연 ‘나우 페스트 2020’(NOW FEST)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매일 오후 6시 네이버 나우를 통해 선보이는 릴레이 라이브 공연이다. 첫날 4일에는 백지영, 더콰이엇, 창모, 적재, 데이브레이크, 백아연, 오마이걸, 5일에는 혁오, 십센치, 박원,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송가인, 헨리, 에일리, 페퍼톤스 등이 출연한다.

재즈 페스티벌도 예외는 아니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8일부터 3일간 '자라섬 온라인 올라잇 재즈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매년 가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일대에서 열리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봄맞이 '온라인 특별판'인 셈이다.

자라섬 온라인 '올라잇 재즈페스티벌'. /사진제공=자라섬재즈페스티벌
자라섬 온라인 '올라잇 재즈페스티벌'. /사진제공=자라섬재즈페스티벌

국내 재즈 아티스트 7팀의 라이브 무대가 자라섬재즈 유튜브와 네이버 공연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8일에는 허소영 트리오와 김오키 새턴 발라드, 9일에는 경기남부재즈, 임채선 트리오, 트리오웍스, 10일에는 골든스윙밴드와 서영도X신현필이 출연한다.

공연 이후에는 역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출연 아티스트들의 ‘명불허전’ 공연 실황을 다시 보여준다. 관객들의 요청이 가장 많은 공연을 추린 실황 영상들이다.

지난 10년간 페스티벌 현장을 매번 찾은 관객 A씨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어서 온라인 공연을 보긴 하겠지만, 페스티벌의 참맛은 현장의 소리(무대, 관객)를 직접 듣는 것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며 “페스티벌의 정상적인 모습을 빠른 시간 내에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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