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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손보협, 승진인사 못하는 속사정

'금피아·모피아' 논란 속 협회장 7월째 공석..작년 이후 승진인사 못해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입력 : 2014.03.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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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가장 큰 즐거움은 승진 아닌가요? 지금 생각으로는 그냥, 누구라도 회장으로 와서 빨리 조직이 정상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손해보험협회의 직원들이 한숨을 내쉽니다. 손보협회는 지난해 8월 이후 지금까지 승진 인사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일부 직원의 이동 인사가 전부입니다. 인사권자인 회장의 자리가 7개월 째 공석인 탓입니다.

장상용 부회장이 회장대행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인사권'을 행사하기엔 아무래도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장 부회장은 고심 끝에 지난해 말 임기가 찬 두 명의 임원에 대해 임기를 1년 연장했습니다. 관례상 임기 연장을 해도 무리가 없었기에 가능했죠.

그런데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오는 6월 정년(55세)이 되는 이사(대우)가 2명, 부장과 차장이 각각 1명씩 있습니다. 이보다 한 달 앞선 5월에는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도 한명 더 있는 상황이고요.

그동안엔 임기응변(?)식으로 무리가 없는 선에서 이동인사를 했는데, 이번엔 경우가 좀 다릅니다. 협회장은 없지만 승진인사는 꼭 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겁니다.

퇴임자 숫자 등을 감안하면 인사 폭이 10명 이상은 돼야 한다는 게 협회 직원들의 계산이죠. 협회 직원이 총 140명 정도니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 인사에서 뒷말이 없도록 '신의 한 수'를 둬야 하는 장 부회장의 고민도 깊을 겁니다.

요즘 손보협회 직원들의 사기는 말이 아닙니다. '직장인의 꿈'인 승진을 지난해 연말 한번 건너뛰었습니다. 향후 정확한 일정이 잡힌 것도 아니고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나 정부 정책에 따른 신상품 개발 등 현안은 산적한 데, 업무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협회장 자리가 수개월째 공석인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회장 자리에 기획재정부 출신(모피아)이, 부회장 자리에 금감원 출신(금피아)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건 알 만 한 사람은 다 아는 일입니다.

최근 '금피아' '모피아' 낙하산이 여론의 뭇매를 맡다보니 손보협회장 인선은 당분간 또 물 건너가는 게 아니냔 얘기도 들립니다. '윗분'들의 자리욕심에 애꿎은 손보협회 직원들의 속만 타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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