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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불확실성↑…원/달러 환율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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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불확실성↑…원/달러 환율 상승세

머니투데이
  •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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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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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역외 원/달러 환율 1210원대로 상승…파월 '잭슨홀' 발언 대기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8.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로 한일관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3.95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211.35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움직임을 반영 전 거래일보다 4.6원 오른 121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원/달러 환율은 1211원선을 중심으로 증락하고 있다.


외환시장은 한일관계 불확실성과 더불어 이날 밤 예정돼있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다수 위원이 7월 금리인하에 대해 '중간사이클 조정'이라는 데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은 50bp(1bp=0.01%포인트) 인하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다수 위원은 추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7월 FOMC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년물을 밑도는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고, 독일도 올해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파월 의장이 경기부양 의지를 보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와 한미 동맹에 대한 영향에 우려가 나타나는 등 향후 미국의 대응과 일본의 추가 경제 제재 여부 주목된다"며 "지소미아 종료에 상승압력이 예상되지만 주말 파월 의장 발언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촉각을 세우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나 매도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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