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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엔터만상]정치인과 연예인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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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기자
  • 2014.06.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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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김정태씨가 아들과 함께 출연중인 TV 예능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지난 6.4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평소 친분이 있던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을 찾은 것이 화근이 됐다. 김정태 부자의 영향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나 후보는 결국 시장에 당선됐다. 결과적으론 김 씨와 나 후보 두 사람에게는 참 멋쩍은 상황이 된 셈이다.

사실 연예인들이 자의든 타의든 선거유세 현장에 동원되는 사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김정태씨 뿐 아니라 최근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성령씨도 부산 시장선거에 출마한 오거돈 후보와 사돈이라는 이유로 유세현장을 찾았다. 또 방송인 은지원씨는 지난번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 자격으로 각종 유세현장에 등장하기도 했다.

연예인들이 선거 유세현장을 찾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후보자와 평소 친분이 있거나 친인척이어서 유세현장을 찾기도 하고, 실제 정치에 뜻이 있어 적극 동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후자의 경우 꿈을 이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거나 활동 중인 연예인도 있다.

한 표가 당장 아쉬운 선거전에 나선 후보자들 입장에선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만한 홍보수단도 없다. 하지만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 입장에서 정치관련 행사에 얼굴을 내비치는 것은 득 보다는 실이 되기 십상이다.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연예인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서다.

간혹 자신들의 막강한 대중적 영향력을 망각하는 연예인들도 있다. 정치관련 행사에 참여했다가 논란이 되면 별 뜻 없이 갔을 뿐이라는 해명을 늘어놓는 경우다. 하지만 대중들이 이를 액면그대로 받아들일리 만무하다. 연예인들이 정치적 소신이 없이 정치관련 행사에 가는 것에 신중해야하는 이유다.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다. 국민이 공감할 만한 공약 하나 없이 그저 주변에 인지도 있는 연예인을 활용해 관심을 끌어보려는 얄팍한 행동은 자제해야한다. 정치인이나 연예인이나 둘 다 국민의 사랑을 먹고 살아야하는 존재들이다. 앞으론 서로에게 '민폐'되는 일은 삼가자.



  • 김성호
    김성호 shkim03@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중견중소기업부 김성호 기자입니다. 오랫동안 증권부 기자로 활동하다 중견중소기업부에서 기업과의 스킨쉽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타 매체 중기부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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