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대한민국이 나를 이용"…허재, 아들 허웅 열애 부인

머니투데이

모락팀 이재은 기자

장미인애와 허웅 /사진=뉴스1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 허웅(25)과 배우 장미인애(34)의 열애설에 대해 허재 감독이 극구 부인한 가운데 장미인애가 “대한민국이 나를 이용하고 있다”고 발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미인애는 열애설이 불거진 다음 날인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 7시부터 일어나서 피곤하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다들 안하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안하던 짓 하니 피곤하네요. 밝은 월요일 맞이하시길. 죄송합니다. 제 탓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미인애는 "그러니 더는 저랑 그만 말하자"면서 "저는 현 정부가 저의 그동안의 한을 풀어주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오해들 그만하시죠.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그는 전날인 11일에도 "대한민국, (나를) 그만 이용하라. 난 떳떳하게 살았음에도 대한민국에 이용 당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바 있다.

앞서 지난 11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열애 중이라며 지난 5월 허웅이 상무에 입대했음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장미인애와 허웅이 SNS를 통해 열애를 암시했으며 이들의 열애는 농구팬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소식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장미인애는 이날 "저희 연인 관계 아닙니다. 저는 순수하게 그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며 "사실관계를 떠나 추측성 기사 더는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허재 감독도 12일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의 열애설 관련 “아들이 지인들과 함께 장미인애와 몇 차례 어울렸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열애라고 할 만한 사이는 아니다”라며 “절대 사실이 아니며, 그렇게 되도록 놔두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장미인애는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해 ‘레인보우 로망스’ ‘복희 누나’ 등에 출연했다. 2013년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장미인애는 쇼핑몰 가격 논란으로 또 한 차례 구설에 올랐다. 지상파 출연 정지가 풀리면서 여러 차례 방송 복귀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아직 별다른 활동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