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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가도시정원·맥도그린시티 조성 본격화

머니투데이
  • 부산=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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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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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구상 용역 착수…시민·사회단체 등도 참여

부산 낙동강하구 국가도시정원 사업 및 위치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낙동강 하류 지역 일원을 전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 강서구 대저동의 맥도 385만㎡에 '탄소중립 그린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세계적 철새도래지이자 기수 생태계의 보고인 낙동강하구의 을숙도, 맥도생태공원, 에코델타시티 훼손지 복구지 등 1080만㎡를 2028년까지 단계별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한다. 이를 위해 이번 용역을 통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한다.


국가도시공원은 국가적 기념사업 추진,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유산 보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원으로 시설의 설치·관리에 드는 비용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 내 창고·공장 등이 난립한 맥도 일원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제로인 탄소중립 그린도시를 조성해 미래 기후변화에 적극 대비한다.

현황조사와 자료수집 단계부터 기본구상 수립까지 지역주민, 사회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와 시민계획단이 참여해 부산형 미래 도시 및 공원의 기본구상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동체 간 의견 교환을 바탕으로 공급자 중심의 단순한 개발사업 구상에서 벗어나 생활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이번 용역은 부산의 미래 도시와 공원을 시민 스스로 설계하는 것"이라며 "국가도시공원 지정, 맥도그린시티 구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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