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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덩이 폐현수막' 재활용..서울시·SK가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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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덩이 폐현수막' 재활용..서울시·SK가 해법 찾는다

머니투데이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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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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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된 폐현수막./사진제공=서울시
늘어난 현수막을 처리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SK지오센트릭과 함께 폐현수막의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끈, 막대 등을 뗀 폐현수막을 보내면 SK지오센트릭이 재활용 기술을 이용해 산업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페트(PET)를 원료물질 등으로 분해·정제한 뒤 재합성해 신재(처음 생산한) 플라스틱과 유사한 품질의 재생페트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수막은 주성분이 플라스틱 합성섬유(폴리에스터)여서 묻어도 잘 분해되지 않고 태우면 온실가스,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이 배출된다. 지난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은 총 236t(톤), 39만3863장에 달한다. 이 중 장바구니, 마대, 고형연료 등으로 재활용된 양은 약 39%에 그친다.

이번 시범사업에 따라 시가 제공하는 폐현수막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이후 수거해 보관 중인 약 3t(5000장)과 자치구 보관량 약 11t(1만9000장)등 총 14t(약 2만4000장)이다. 2만4000장을 재활용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97t가량 줄일 수 있다고 시는 기대했다.

최철웅 시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기관과 함께 자원을 더욱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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