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정보·포인트 이제 네이버를 찾으세요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23일 경기 분당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 대국민 인식제고 및 정보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여기관 대표들이 협약식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대표,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 한화진 환경부장관,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사진제공=환경부

정부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손잡고 기후변화·온실가스 등 탄소중립·녹색성장 정보를 제공한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 서울대, 네이버 등은 23일 오후 성남 분당 네이버 1784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의 대국민 인식제고 및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참여 4개 기관은 △대국민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녹색성장 정보 통합 제공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탄소중립포인트(www.cpoint.or.kr/netzero)' 확산 △국민참여형 탄소중립 생활 실천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국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 제공 등에 협력한다.

구체적으로는 환경부와 네이버는 네이버 홈페이 검색화면에서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키워드로 검색하면 결과 상단에 탄소중립 정책포털(www.gihoo.or.kr/netzero)에서 제공하는 기후변화 4대지표를 노출하기로 했다. 탄소중립포인트 가입의 편의성 개선을 위해 네이버 아이디로 간편로그인을 적용하고 네이버 페이로도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받도록 했다.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환경부, 네이버 등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 및 흡수 현황 등에 관한 정보를 네이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탄녹위는 네이버·환경부와 함께 국민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민간)은 "탄소중립 정보 부족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려는 의지가 꺾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국민의 포털 누리집 사용률이 높은 만큼 네이버와 같은 포털을 통한 정보제공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오늘 협약은 민·관·학이 협력해 국민에게 기후변화·탄소중립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노출, 많은 국민이 자율적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라며 "탄소중립포인트를 네이버페이로도 지급토록 하면 청년세대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