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달빛철도 국회 통과 "지방 경쟁력 높이는 주춧돌 될 것"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5일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즉각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영호남 숙원사업인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와 관련해 환영문을 내고 "드디어 동서 화합의 철도가 달릴 수 있게 됐다"며 "대구·경북·광주·전남·전북·경남을 포함한 영호남 시도민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그간 법안 통과를 위해 동분서주한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북도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역사적 사명감으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정치권과 공조해 왔다. 우리 경북도가 주도하고 있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선 결단"이라고 평가하며 철도를 통해 지역과 지역이 연결되고 사람과 물자가 오가며 더욱 가까워지는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에는 도내 유일의 달빛철도 경유지인 고령역 건립 추진으로 지난해 등재된 세계유산 고령가야고분군에 국민과 세계인이 편리하게 방문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며 "달빛철도가 조속히 개통돼 영호남이 더욱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달구벌 '달'과 광주 빛고을 '빛'을 딴 달빛철도는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하는 영호남 연결 철도로 수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철도가 개통되면 대구에서 광주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