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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준비?…"구부러지는 유리개발 중"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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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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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에 2억 달러 투자…빠르면 2020년 출시 전망

/사진=뉴스1
애플이 유리 공급업체 코닝과 구부러지는 글라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애플이 최근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발표한 플라스틱 폴리머 기반 모델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폴더블(접이식) 폰을 만들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정보기술전문지 '와이어드(Wired)'를 인용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적용할 구부러지는 유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미 2017년 5월 코닝의 연구개발(R&D)과 자본설비, 유리 가공 지원을 위해 2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 투자는 애플이 아이폰에 적용하는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처럼 내구성이 좋은 디스플레이를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와이어드의 보도에 따르면 코닝은 반경 5㎜까지 접을 수 있는 0.1㎜ 두께의 구부러지는 유리를 만들고 있다.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유리가 단단함을 유지하면서 휘어지게 하는 것이다. 코닝의 고릴라 유리 부문을 이끄는 존 베인은 "몇 년 안에 접을 수 있는 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이미 애플이 지난해부터 아시아 지역 파트너사와 함께 폴더블폰 생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0년에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현재까지 폴더블폰 시장은 검증되지 않았고 제품 가격도 비싸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삼성은 갤럭시 폴드를, 화웨이는 메이트X를 선보였다. 모토로라도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레이저를 폴더블 제품으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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