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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온다…해수면 상승주의보

머니투데이
  • 세종=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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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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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부터 슈퍼문 시작될 듯…국립해양조사원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우려"

국립해양조사원은 8월 1~4일과 8월 30일~9월 2일에 뜨는 슈퍼문(Super Moon)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30일 밝혔다. 슈퍼문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이다.

8월 31일에는 지구와의 거리가 올해 들어 2번째로 가까운 그믐달 모양의 슈퍼문이 뜰 예정이다. 올해 지구와 가장 가까웠던 슈퍼문은 2월 19일 발생했다. 당시엔 겨울철 낮은 수온과 고기압 발달로 영향이 적었다.


그러나 여름철은 수온이 높고 저기압이기 때문에 8월에 발생할 슈퍼문으로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최근 10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천과 평택, 안산, 마산, 성산포 등 5개 지역의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전망이다. 통상 새벽 등 야간에 해수면이 더 상승하기 때문에 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 피해도 그 시간대에 많이 발생한다.

강용석 국립해양조사원장은 "8월 슈퍼문으로 인해 해수면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해안도로 등 지반이 낮은 저지대 상습침수구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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