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미디어 리터러시 강연 프로그램 실시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군산대학교가 오는 10월까지 군산시와 함께 지역민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달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모한 '2022년 대학·지역사회 연계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된 해당 프로그램은 '공유된 가치, 우리의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주제로 오는 10월까지 총 8차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화되고 있는 디지털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세대 간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2일 군산대 미디어연구소 이주봉 소장(미디어문화학과 교수)이 '지역 미디어 리터러시 함께 고민하기'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실시한다. 이어 26일에는 '뉴미디어 리터러시, 건강하게 유튜브 이용하기'를 주제로 대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류성진 교수가 강연한다.

내달에는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활빈 교수의 '다른 지역 미디어 리터러시 사례에서 배우기'와 언론중재위원회 전북사무소 최숭민 소장의 '언론보도로 인한 인격권 침해에 대한 구제 방법 바로알기'가 계획됐다.

오는 7월에는 손관승 전 iMBC 사장의 특강이, 8월에는 인근지역 공공미디어센터와 대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괄 책임자인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고흥석 교수는 "지역 간,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어르신 맞춤형, 대학생이 함께 하는 참여형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가짜뉴스 관련 저널리즘 리터러시, 유튜브 이용 관련 뉴미디어 리터러시, 모바일 기기의 활용 역량 증대 등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해 지역민의 미디어 리터러시 실천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강연은 오는 12일과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군산세관 내 '인문학창고 정담(情談)'에서 진행한다. 군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