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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망온' 예상진로는 한국 아닌 일본

머니투데이
  • 정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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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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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망온(MA-ON)'이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망온은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40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괌 북북동쪽 약 750㎞ 해상에서 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제6호 태풍 '망온'이 일본열도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기상청은 제6호 태풍 '망온'이 일본열도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기상청은 "망온은 오는 19일 일본 큐슈 부근으로 북상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태풍은 앞으로 서북서진하며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19일과 20일 사이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이라며 "동해안 지방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동풍류가 유입돼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중부지방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남부지방의 경우 14일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났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한 대기불안정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다.

한편 망온은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말안장'을 뜻한다. 이 태풍은 미국령 괌 동북동쪽 약 12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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