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는 현재까지 45만부 가량 팔렸다. ‘메르스 사태’로 소비시장에 얼어붙은 중에도 대단한 성적을 내고 있다. 덕분에 아들러 전문가인 기시미 이치로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철학자가 되어 그의 다른 저작물들까지 경쟁적으로 번역되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출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7.25 03:01
블록버스터 대작들의 아성을 뚫고 대중의 관심을 끄는 분야가 실화영화다.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이 시대 아버지의 삶을 실화처럼 그린 ‘국제시장’은 1425만 관객을 동원했다. 98세의 남편과 89세 할머니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480만 관객을 넘겼다. 최근에는 500만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7.18 03:20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가나코’(예담)는 가정 폭력이라는 진부한 주제와 영화 ‘델마와 루이스’의 두 여자 결합 같은 기시감이 드는 사건 전개가 한눈에 드러나지만 흡입력이 대단한 소설이다.“한 줌의 후회도 가책도 망설임도 없”는 ‘남편 살인’을 다룬 추리소설이지만 격차사회의 명암, 황혼 이혼 등 진지한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7.11 03:20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인플루엔셜)는 바둑의 고수이자 승부의 고수로 살아온 조훈현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직접 복기’하는 첫 에세이다. 그는 이 책에서 “나는 그저 생각 속...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7.04 03:10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누구나 한눈에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제목을 달아야 한다. 소셜미디어에는 수많은 글이 생성되자마자 바로 소멸되고 있다. 그러나 글 제목에서 매우 충격적인 사실이 담겨 있다는 것을 보는 순간 파악할 수 있는 글은 다르다. 활자매체 시대에는 ‘익숙한 단어’나 ‘상투적인 말’을 피하고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6.27 03:21
“오늘의 작가상 심사 당시 ‘사람의 아들’을 놓고 심사위원들 사이에 과도한 관념과 추리 부분의 허점이 지적됐다. 수상작 선정이 무산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도 작품을 읽어보았는데 아하스페르츠가 나오는 종교 논쟁 부분은 지나치게 길어서 이야기 전개로서는 다소 무리한 감이 있었지만 문장도 아취가 있고 상당히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6.20 05:47
풍경1: 미국 최대의 출판그룹인 랜덤하우스(지금은 펭귄랜덤하우스)가 가장 중점을 뒀던 분야를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라면 인포테인먼트다. 이것은 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신조어다. 보통 이를 정보+오락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를 정확하게 번역하면 ‘오락’이 아닌 ‘무아지경’이다. 엔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6.16 08:57
일본 전후 최초의 순문학 논쟁은 1961년 9월 히라노 겐이 잡지 ‘군조(群像)’ 창간 15주년을 맞아 ‘아사히신문’에 마쓰모토 세이초, 미나카미 쓰토무로 대표되는 우수한 사회파 추리소설이 등장함으로써 순문학의 개념은 이미 역사적 의미를 지닐 뿐 변질되었다는 짧은 글을 발표하자 이토 세이와 다카미 준 등의 작가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6.06 05:53
인터넷의 등장 이후 팔리지 않게 된 책 중의 하나가 지도다. 과거에는 자동차마다 지도책 한 권쯤은 구비되어 있었지만 GPS 기능이 달린 모바일 단말기로 대체되었다. 이제 자동차에 네비게이션 기능이 있는 부품이 장착되고 있고, GPS를 탑재한 단말기에다 어느 장소에서 무언가를 ‘체험하고 싶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5.30 05:36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는 세대를 그린 ‘메이비 세대’(Ge-neration Maybe)는 국내에서는 ‘결정장애 세대’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기자였던 이 책의 저자 올리버 예게스는 2012년 독일 일간지 ‘디 벨트’에 같은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1982년생인 그는 예(Yes), 아니요(No) 대신 글쎄(Maybe)라는 말을 많이 자주 쓰는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5.23 05:38
“여자와의 잠자리에서도 300개의 근육, 250개의 혈관, 208개의 뼈를 더듬고 암기하는 하버드 의대생들. 포르말린 냄새나는 딱딱한 학문에 갇히기보다는 사랑의 격류에 휘말리기를 원하는 의대생들의 학문의 길, 사랑의 길, 인간의 길” 김영사는 1991년에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생들의 치열한 사랑과 고뇌를 그린 에릭 시걸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5.16 06:05
70대 중반인 작가 김주영은 올해 초 한 매체와의 신년 대담에서 “앞으로 계획이 연애를 할 생각이다. 거기서 얻은 경험이나 영감을 가지고 연애 소설을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작가의 연애 소설 집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이렇다. "괴테가 78세에 동네에 있는 18살 먹은 아가씨를 좋아해서 계속 그 처녀에게 청혼했다. 하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5.09 11:24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은 ‘상상하지 말라’(북스톤)에서 “딸은 학원이 끝나면 돌아와서 대충 저녁을 먹고는 곧바로 컴퓨터 앞에 앉는다. 한손으로는 컴퓨터를 켜고 다른 한손으로는 아이패드에 있는 카카오톡을 연결한다. 컴퓨터에는 몇 개의 앱이 떠 있다. 하루는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왔으니 피곤할 것 같아서 ‘좀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5.02 06:37
“두 달 동안 나는 계속 항암치료를 받았고 그 후유증으로 손톱 한 개와 발톱 두 개가 빠졌다. 아직도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원고지에 만년필로 소설을 쓰는 수작업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빠진 오른손 가운데 손톱의 통증을 참기 위해 약방에서 고무골무를 사와 손가락에 끼우고 20매에서 30매 분량의 원고를 매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4.25 05:32
“코페르니쿠스의 태양 중심 우주관은 중세의 낡은 사고를 밀어내고 계몽의 시대를 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다윈이 자연 선택의 원리를 발견하자 사람들은 세상사가 모두 신이 예정한 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20세기에 들어서는 프로이트의 업적과 양자역학의 발달로 세계가 완전히 합리적으로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2015.04.2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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