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성탄절 한목소리…"수많은 미생들도 따뜻하길"

김무성 새누리당대표가 SNS에 올린 크리스마스카드/ 사진=김무성 대표 트위터

여야가 25일 성탄절을 맞아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한목소리로 전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성탄절을 맞이해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며 "낮은 곳에서 어려운 이들에 희망을 불어넣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국민 여러분을 섬길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며 "꺼져가는 경제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고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의 민생을 보살피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또 "참혹한 인권상황 속에서 억압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도 위로와 소망이 깃든 성탄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권을 노리는 문재인·박지원·정세균 의원 등 이른바 '빅3'도 SNS를 통해 성탄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70m 굴뚝과 전광판 위에 계신 분들에게도, 세월호 유족들에게도, 수많은 미생들에게도, 냉방에서 이 밤을 외롭게 보낼 어르신들에게도,오늘 하루 만큼은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가 보듬지 못한 모든 힘든 분들을 따뜻이 감싸안아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충북에서 돌아오니 외손자는 쿨쿨 딸은 아빠하고 뽀뽀를 하고 피로가 완전히 가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라며 "이렇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온누리의 모두가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고 적었다.

정세균 의원은 "해가 갈수록 성탄절의 활기와 특수가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까운데 요즘 거리에 캐롤송이 자취를 감춘 이유가 음원 사용료 때문이라는군요. 이해를 하면서도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트친 여러분 가족,친지분들과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성탄보내시길 빈다"고 밝혔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되새겨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나라,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분발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